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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지난 9일 인천대교 주탑 아래에서 바다로 추락해 숨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유서가 공개됐다. 향년 67세로 사망한 고인은 13일 발안했다.
이날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족 동의를 얻어 유서가 공개됐다. 유서 공개는 이택수 리어미터 대표의 페이스북과 조갑제닷컴 및 조갑제TV를 통해 이뤄졌다.
공개된 유서에서 김 전 논설위원은 “개인적인 사정(불안)으로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언론인과 평론가로 활동했다”며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또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인간 삶의 본질을 보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남겼다.
아울러 “구조 관계자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등록과 함께 장기기증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를 공개한 이택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의 빈소사진도 공유하면서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고, 고인이 유서 공개를 요청하는 메모를 남긴 점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인이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우울감이 깊어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후배로서 더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김 전 논설위원은 중앙일보에서 오랜 기간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평론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논평을 이어왔다.
※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24시간 상담 가능한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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