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폭설로 대선 왜곡…국힘, 공식 사과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01:25]

李대통령 “조폭설로 대선 왜곡…국힘, 공식 사과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16 [01:25]

▲ 이재명 대통령 엑스(트위터) 이미지 캡처   © 신문고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공식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SNS(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당인 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도 잘못이 드러나면 사과한다”며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2022년 대선 당시 제기된 ‘이재명 조폭 연루설’이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허위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소속 인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당시 국민의힘 측이 지속적으로 조폭설을 확산시키며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로 판명된 만큼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조폭설과 대장동 관련 의혹이 없었다면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당시 득표 차이는 0.73%로 10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았다”고 언급, 허위 의혹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또 관련 의혹 제보자 측 인물이 대선 이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허위 의혹 유포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보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재차 촉구했다.

 

대통령실 역시 같은 날 입장을 내고 “선거는 정확한 사실 정보에 기반해야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당시 대선 과정의 네거티브 공방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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