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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국민의힘 지지율이 15%까지 추락하며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당 안팎에서 위기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보수 지지층 내부에서도 지도부를 향한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장동혁 대표 등 현 지도부 책임론과 거취 논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16%를 깬 사상 최저치다.
이에 보수 진영 내부 반응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 정치 커뮤니티와 SNS에 나타나는 보수 지지층들의 반응은 “더 이상 표를 줄 수 없다”, “지도부가 당을 망치고 있다”는 원색적인 비판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징계와 갈등 중심의 당 운영이 반복되면서 중도층은 물론 기존 보수 지지층까지 이탈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책임론도 급부상하고 있다. 당 지도부 출범 이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결국 창당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리더십 실패”라는 지적이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분위기다.
일부 중진 인사들은 비공식적으로 “지도부 교체 없이는 반등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지금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강하게 감지된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수도권 출마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이 상태로는 선거가 아니라 참패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한 수도권 후보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현장에서 체감되는 분위기도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영남권(TK)에서도 위기감은 더 크다. 전통적 지지 기반으로 여겨졌던 이 지역에서 민주당에 지지율이 역전되면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후보들 사이에서는 “중앙당 리스크가 선거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천과 메시지, 전략 모두에서 혼선이 이어지면서 개별 후보들이 지역 선거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도부 리더십 논란 ▲당내 갈등 지속 ▲정책·비전 부재 ▲중도 확장 실패 등을 복합적으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단기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는 물론 향후 정치 일정에서도 연쇄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15% 쇼크’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보수 진영 내부의 신뢰 붕괴와 정치적 동력 상실이 동시에 드러난 결과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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