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신경호 학력 신장 주장 근거 없다…기초학력 붕괴 심각”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24 [01:55]

강삼영 “신경호 학력 신장 주장 근거 없다…기초학력 붕괴 심각”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24 [01:55]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신경호 후보의 ‘학력 신장’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원 교육의 현주소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 수능시험 자료사진      

 

“학력 향상 주장, 객관적 지표로 뒷받침 안 돼”

 

강삼영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신경호 후보가 재임 기간 동안 학력이 향상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작 강원 학생들의 기초학력은 붕괴 수준”이라며 “학력 신장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 측은 2025년 말 발표된 자료를 근거로 강원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최소학업성취율 40%에 미달하는 비율이 15.4%로 전국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하위 두 번째인 충남(12.8%)보다도 높은 수치로, 학력 격차 심화의 대표적 지표라는 설명이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역시 개선 흐름이 뚜렷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어·수학은 전국 15~17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영어 1등급 비율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신경호 후보가 의대 진학자 증가를 주요 성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강 후보는 “수치 왜곡과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의대 진학 확대는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 제도 변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4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정원은 61명에서 146명으로 약 2.39배 늘었지만, 의대 합격자는 46명에서 73명으로 약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25년 의대 합격자 증가 역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 후보 측은 서울대 합격자 수 감소도 문제로 지적했다.

 

강원지역 서울대 합격자는 2020년 53명에서 2026년 38명으로 줄어들며, 학력 향상 주장과 배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4년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등에 약 19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학력 향상 지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일부 유리한 지표만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도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강삼영 후보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맞는 교육 정책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특정 대학 합격자 수로 학력을 평가하는 시대를 넘어야 한다”며 “학생 개개인의 속도와 방향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시태그

 

#강삼영 #강원도교육감선거 #신경호 #학력논쟁 #기초학력붕괴 #수능성적 #의대진학 #지역인재전형 #교육정책 #맞춤형교육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