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남갑 이광재·안산갑 김남국 공천...평택을 김용남, 조국과 승부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6/04/27 [18:54]

민주, 하남갑 이광재·안산갑 김남국 공천...평택을 김용남, 조국과 승부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6/04/27 [18:54]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하남갑 안산갑 평택을 등 관심지역 재보궐선거 3곳의 전략공천자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지사,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안산갑에 김남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회의 모습     

 

하남갑에는 중량감 있는 인물인 이광재 전 지사가 투입됐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1200표 차 접전이 벌어진 대표적 경합지로, 당은 “선당후사 정신과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전략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GTX 연장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을은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평택을은 보수진영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출진하고 진보진영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뒤 선거운동에 나서있는 상태다. 이에 민주당 김 후보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는 결국 민주당이 조국 대표의 당선을 위해 자리를 비울 것이란 예측을 깬 것으로서 진보진영의 조국-김재연 단일화 논란이 어떤 결과를 빚을 것인지 주목된다.

 

그리고 결국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진보진영 내 경쟁까지 겹치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변수로 떠올라, 민주당이 조직력과 본선 경쟁력을 동시에 시험받게 되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대변인이 낙점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진 전해철 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세대교체와 경쟁력 확보” 차원의 인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기존 지역 기반을 무시한 결정이라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천은 중량급 인사 투입(이광재), 경쟁력 중심 인선(김남국·김용남), 그리고 김용 공천 배제라는 리스크 관리가 결합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부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선거 리스크 관리라는 당 지도부의 판단이 추후 당내 역학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지도 관심이다. 당 지도부는 그동안 공천 요구가 이어졌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배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지만, 사법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당내 친명계 일각에서는 김 전 부원장을 “검찰 조작기소 피해자”로 규정하며 공천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지도부는 중도층 여론과 확장성을 고려해 선거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당이 ‘김용 딜레마’ 속에서 공천 시 리스크보다 배제에 따른 내부 반발을 감수하는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이 중도 확장과 지지층 결집 사이에서 균형을 시도한 가운데, 경기 3곳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전국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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