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는 끝”…‘정상화’ 강조하며 시장 변화 예고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26/05/06 [12:50]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는 끝”…‘정상화’ 강조하며 시장 변화 예고

김혜령 기자 | 입력 : 2026/05/06 [12:50]

[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불패 신화는 이제 없다”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강하게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역시 시장 안정과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습니다”라며 “부동산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으로,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절반가량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해 집값 상승 전망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하락 전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투기 중심의 부동산 시장 구조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불패 신화’라는 표현까지 직접 사용하며 시장 인식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향후 세제·금융·공급 정책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시장 안정 대책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산불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서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페이퍼컴퍼니와 부실업체의 입찰 참여 및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보도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각에 구조적 부정과 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근본적 대책과 문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관련 실태 조사와 후속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정상화’를 핵심 국정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공공 입찰 구조까지 전방위적인 구조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시장 질서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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