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정치개혁범시민연대’ 출범 “시장 후보도 시민이 직접 검증”

이준화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5/07 [12:17]

‘포항정치개혁범시민연대’ 출범 “시장 후보도 시민이 직접 검증”

이준화 영남본부장 | 입력 : 2026/05/07 [12:17]

[신문고뉴스] 이준화 영남본부장 = 포항 지역 시민사회와 시민단체들이 기존 정당 중심 공천 구조를 넘어 시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추천하는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섰다.

 

포항지역 50여 개 시민단체와 시민사회 인사들은 6일 「포항정치개혁범시민연대」 발대식을 열고 포항시장과 도의원·시의원 후보를 시민의 손으로 추천하는 ‘시민후보 추천제’를 공식 선언했다.

 

 

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포항의 미래는 시민이 결정한다”며 “오늘의 선언은 단순한 조직 출범이 아니라 포항 정치의 구조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포항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불거진 후보 적합성 논란과 당내 경선 공정성 문제, 특정 후보를 둘러싼 조직 개입 의혹 등이 시민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후보들에 대한 수사 및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로서의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포항시 행정의 안정성과 시민 신뢰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 ‘모름·무응답’, ‘다른 인물 선호’ 응답이 70%를 넘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공천 방식과 후보 결정 과정이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범시민연대는 정당 중심 공천 구조를 넘어 시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대는 성명에서 ▲모든 추천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 ▲정치적 압력과 이해관계 배제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 검증 ▲시민 참여를 통한 최종 후보 결정 ▲추천 이후에도 책임 있는 선거 지원 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공개 모집 및 시민 추천은 5월 7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10~11일 후보 적격성 심사와 컷오프 절차를 거친다.

 

복수 후보가 나올 경우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는 5월 14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범시민연대는 최종 선정된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참여 선거운동과 정책 지원 등 공동 지원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대는 “포항의 품격은 시민이 만들고, 포항의 미래는 시민이 선택한다”며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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