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결국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5/07 [12:52]

김관영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결국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5/07 [12:52]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도지사 출마를 밝히고 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자신을 무소속 후보가 아닌 ‘도민 소속 후보’로 명명했다.

 

청년 당원들의 대리비 지급이란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하던 장면이 공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어 당적을 잃은 지 한 달여 만에 “중앙의 결정이 아닌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정면 돌파라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정청래가 죽인 김관영, 도민이 살려내야 한다”, “중앙의 결정으로 전북의 미래가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늘부터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중앙의 결정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무소속 후보가 아니라 도민소속 후보로 이 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과 관련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공정했는지, 전북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묻고 싶다”며 “도민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억울함이 아니라 도민의 선택권 회복과 전북의 미래를 지키는 문제”라며 “전북경제의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재임 기간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도민들과 함께 뛰며 전북의 변화 가능성을 만들어왔다”며 “현대차 9조 원 투자 등을 포함한 27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은 ‘전북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뜨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피지컬 AI,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재생에너지, 새만금, 금융중심지 등 전북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믿고 투자하기 시작했고 청년들이 다시 전북에서 미래를 꿈꿀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막 엔진이 돌아가기 시작한 전북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씨 뿌린 사람이 물 주고 가꾸고 수확해야 한다. 시작한 사람이 끝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 대리비 지원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년들의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했다가 대부분 회수했지만 저의 불찰이었다”며 “도민들께 상처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 문제를 이유로 도민의 선택권 전체가 지워져서는 안 된다”며 “최종 판단은 도민들이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27조 투자유치 성과의 일자리 연결 ▲현대차 9조 투자 프로젝트 확대 ▲새만금 미래산업 육성 ▲이차전지·바이오·방산·AI 산업 성장축 구축 ▲제3금융중심지 추진 ▲2036 올림픽 유치 도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이 떠나는 전북이 아니라 돌아오는 전북, 기업이 망설이는 전북이 아니라 먼저 찾는 전북을 만들겠다”며 “전북의 미래는 도민이 결정한다. 저는 도민 여러분의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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