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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진보당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서울시장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후보로 선출된 이후 약 5개월간 이어온 서울시장 선거 행보를 중단하게 된 것이다.
이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내놓은 사퇴 입장문을 통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입원했고 내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수술 이후 한 달 정도 안정과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서 본선 선거운동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운동 과정도 함께 돌아봤다. 그는 “서울 전역을 누비며 수십 차례 정책협약식과 간담회, 기자회견, 현장 방문, 거리 인사를 이어왔다”며 “시민들이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얼마나 절실히 바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겨냥해 “한강버스로 상징되는 실정과 심각한 주거 문제, 돌봄 공백, 기후위기 속에서 진보당의 대안과 목소리에 기대를 보내주는 시민들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후보는 사퇴 직전까지도 강행군을 이어갔다. 입원 전 마지막 일정으로 강서 지역 골목길 정당연설에 나섰고, 청년 조직 간부들과의 간담회, 관악구 김민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와의 정책협약식에도 참석해 노동·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진보정당과 노동계의 관계,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두고 차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비록 서울시장 본선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지만, 진보당의 지방선거 도전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 독점을 넘어 노동자·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진보당 후보들이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유혜진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 진보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달빛어린이병원, 주민직접예산, 청년실태조사, 교통지원금 등 풀뿌리 지방자치 현장에서 진보당이 많은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이제 거대 양당 독식 구조를 깨고 주민을 섬기는 진보당 후보들이 서울 선거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킬 때”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불법 계엄과 내란을 막아낸 광장의 앞자리에서 진보당 깃발이 휘날렸듯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차별 없는 모두를 위한 서울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수술과 치료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민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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