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구간 기둥철근 누락 확인..."철근 2,500개 빠졌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5/15 [19:31]

GTX-A 삼성역 구간 기둥철근 누락 확인..."철근 2,500개 빠졌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5/15 [19:31]

GTX-A 삼성역 정거장이 포함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에서 지하 5층 구조물 기둥철근 누락이 확인돼 긴급안전점검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 현장     ©서울특별시건설알림이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GTX-A 삼성역 정거장 영동대로 구간 구조물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철근 누락은 지난 4월 24일 GTX-A 삼성역 지하 5층 건설공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 영동대로 복합화 사업 현장  © 신문고뉴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강남 코엑스~삼성역 일대 약 1km 구간 지하 공간에 지하 5층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도터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GTX-A 삼성역 정거장이 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공사는 2021년 2월 8일 착공했으며, 2028년 10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7.9%다.

 

GTX-AC사업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점검단을 꾸려 영동대로 1~4공구 지하 5층 기둥과 슬래브 등을 대상으로 설계와 시공의 적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GTX-A 전 구간 개통이 계획돼 있어 점검 결과와 보강 방식이 일정 관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 누락 부위의 구조 안전성 검토와 보강 방식에 따라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철근을 시공 과정에서 누락한 것과 사후 외부 보강재를 덧대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3공구 현장 지하 5층 GTX-A·C 철로 사이에 설치된 콘크리트 기둥 80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둥에는 지름 29~32mm 철근이 두 개씩 한 묶음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절반만 사용됐다. 기둥 한 개당 적게는 24개, 많게는 36개의 철근이 누락됐다. 누락된 철근은 2,570개로 파악됐다.

 

현대건설 측은 MBC에 “도면을 해석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자체 조사 과정에서 시공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다. 철저히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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