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 민주화운동 46주기를 앞두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광주 정신이 가리키는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년간의 도정 여정을 “광주 정신이 이끈 시간”으로 규정하며,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월 광주는 제 영원한 나침반”이라며 “마흔여섯 번째 오월을 맞으며 민주 영령들 앞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 지사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1묘역과 2묘역, 구묘역(망월동 묘역)까지 직접 걸어서 이동하며 참배를 이어갔다. 특히 고(故) 윤상원·최상필·정기영·예춘호·김홍일 열사 등 경기도 출신 민주 열사 20여 명의 묘역을 찾아 묘비를 닦고 헌화하며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지난 4년, 1461일의 여정 광주 정신이 이정표였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민선 8기 도정 철학과 5·18 정신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도 “지난 4년, 1461일의 여정 동안 ‘광주 정신’은 언제나 흔들림 없는 이정표였다”며 “오월 광주가 저를 이끌었듯 앞으로도 광주 정신이 가리키는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길을 따라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더 단단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월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서로의 존엄을 끝까지 지켜낸 그날의 용기와 연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2년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매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이어오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광주 방문이 5·18 정신 계승과 민주주의 가치, 연대와 존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부각하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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