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지방선거는 국가 정상화냐 내란세력 준동이냐 선택하는 선거”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5/21 [14:04]

한병도 “지방선거는 국가 정상화냐 내란세력 준동이냐 선택하는 선거”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5/21 [14:04]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 정상화로 나아갈 것이냐, 내란 세력의 준동을 이어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병도 원내대표가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민주당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내란 수괴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했다”며 “국회를 지키고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낸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재명 정부가 탄생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성과와 능력으로 국민 기대에 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경제 성과를 근거로 정부 국정운영을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2,600선에 머물던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OECD 주요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며 “수출 규모도 세계 5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 교체로 일 잘하는 정부를 세웠듯 지방 권력 교체를 통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도 세워야 한다”며 “지난 4년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방정부는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였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승리가 곧 국가 정상화와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이라며 “민주당은 더 절실하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항상 낮은 태도와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극우 세력의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과 관련해서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스타벅스의 5·18 모욕 논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공연, 박종철 열사 모독 등 극우 세력의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조롱하고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조롱·폄훼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청래 대표가 공개한 ‘5·18 관련 명예훼손 처벌 특별법’의 당론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지도부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은 유정복 후보의 가상자산 은닉 의혹도 집중 제기했다. 한 원내대표는 “유 후보 부부가 수만 개의 가상자산을 보유하면서 재산 신고를 누락하고 해외 거래소와 차명계좌 활용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공직자윤리법·공직선거법·금융실명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후보는 즉각 가상자산 보유 내역과 재산 신고 누락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공천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밝히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수사당국에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성과급 잠정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한 원내대표는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노사 양측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AI 패권 경쟁 속에서 산업 경쟁력과 시장 신뢰를 지켜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은 건전한 노사관계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6월 5일 국회의장 선출 본회의 개최 계획도 공개됐다. 민주당은 여야 ‘2+2 회동’을 통해 국회의장 선출 일정을 합의했으며, 최다선 최연장자인 주호영 의원이 본회의 사회를 맡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26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철근 누락 및 GTX 안전 문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선거 기간에도 국회 차원의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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