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막발 장동혁, 제1야당 대표 맞나 의문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5/26 [13:03]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막발 장동혁, 제1야당 대표 맞나 의문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5/26 [13:03]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극단적 표현과 조롱성 게시글이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1야당 대표라는 공적 위치에 걸맞지 않은 저급한 정치 언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장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이재명이 모닝커피 정해주는 나라”,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존엄”, “개딸들이 스벅 앞에서 감시하는 나라”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현 정부와 지지층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입은 찢지 말아주세요”라는 표현까지 덧붙이며 조롱 수위를 높였다.

 

 

특히 특정 정치세력을 북한 체제와 연결짓거나 “최고존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극단적 색깔론과 혐오 정치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적 비판을 넘어 상대 진영 지지자 전체를 조롱과 적대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당 대표의 언어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장 대표는 이후 추가 글에서도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다 일베냐”, “개딸에 휘둘리고 김어준에 목을 매는 민주당” 등의 표현을 이어갔다. 또 “이재명이 뭘 그리 잘못했나. 물가는 못 잡아도 스타벅스는 잡았다”,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는 몰라도”라는 비꼬기식 문장으로 논란을 키웠다.

 

정치권에서는 야당 대표가 국민 통합보다 진영 대결과 혐오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를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처럼 사회적 상처와 역사 문제가 얽힌 사안을 두고도 조롱과 선동에 가까운 언어를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정치인의 언어는 단순한 개인 감정 표현이 아니다. 특히 거대 야당 대표의 발언은 지지층 결집을 넘어 사회 전체의 정치 문화와 공론장을 좌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상대를 향한 조롱과 색깔론, 혐오 표현이 반복된다면 정치 불신과 사회 갈등만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더욱 문제는 이런 언어가 사실상 극단 지지층의 분노를 자극하고 온라인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존엄”, “공산당” 같은 표현은 과거 냉전식 프레임을 반복하며 민주주의 사회의 정상적 정치 토론 문화를 훼손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치는 국민 삶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의 언어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 장 대표의 SNS 정치에서는 정책과 대안보다 조롱과 비아냥, 진영 선동만 부각되고 있다. 제1야당 대표라면 최소한의 품격과 책임 있는 언어부터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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