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소문 붕괴 사고에 ‘유세 중단 현장 찾아’… 정청래도 급거 상경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5/26 [17:29]

정원오, 서소문 붕괴 사고에 ‘유세 중단 현장 찾아’… 정청래도 급거 상경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5/26 [17:29]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과 시민 안전 대응에 집중하고 나섰다.

 

▲ 서소문 사고현장을 찾은 정원오 후보가 빠른 인명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는 사고 직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곧바로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대응에 모든 역량이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앙당 역시 긴급 공지를 통해 선거 유세 방식 전면 조정에 들어갔다. 당은 “서소문 붕괴 사고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밝은 음악과 율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유세 현장에 차분한 선거운동 기조를 지시했다.

 

 

특히 서울시 후보자 및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게는 ▲확성장치를 이용한 유세 잠정 중단 ▲율동 중단 ▲자극적 SNS 게시물 자제 ▲허위정보 및 추측성 발언 금지 ▲사고 현장 인근 소음 최소화 등의 세부 지침이 전달됐다.

 

민주당은 “각 지역에서는 시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선거운동을 운영해달라”며 “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대표도 지방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경북 안동 지역 유세 중이던 정 대표는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상경해 사고 현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원 유세를 집중적으로 이끌며 정원오 후보 지원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정 대표와 정 후보가 함께 서울 일정을 시작하며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서소문 사고 발생 이후 민주당은 기존의 대형 집중 유세 분위기를 사실상 중단하고 ‘차분한 선거운동’ 체제로 전환했다. 당 안팎에서는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 정서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응을 두고 “선거보다 사고 수습과 시민 안전을 우선에 둔 대응”이라는 평가와 함께,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형 붕괴 사고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안전 책임 논의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는 구조물 상판 일부가 붕괴되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서울역~신촌역 구간 열차 운행까지 중단되면서 도심 교통 혼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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