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키운 정치인” 황영각 무소속 출마에 압구정·청담 지지 확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5/27 [14:23]

“주민이 키운 정치인” 황영각 무소속 출마에 압구정·청담 지지 확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5/27 [14:23]

▲ 무소속으로 강남구 나선거구(압구정동·청담동) 출마를 선언한 황영각 강남구의원 후보가 거리유세 현장에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남구 나선거구(압구정동·청담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영각 강남구의원을 향한 지역사회의 지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강남권 공천 과정에서 현역 시·구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공천 정치에 대한 주민 반발’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의원은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복지도시위원장을 맡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최근 “거대 정당의 틀보다 주민의 직접 평가를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선언 이후 압구정·청담 지역에서는 주민과 상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새날 서울시의원, 전인수·강을석 강남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건설·도로 관계자, 청소년 일자리 및 노인복지 전문가, 노동계 인사들까지 대거 함께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황 의원은 정당보다 주민 목소리를 먼저 듣는 정치인이었다”며 “무소속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지만 오히려 주민들이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확실한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압구정·청담 일대를 중심으로 거리 인사와 이동 유세를 이어가며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또 오는 28일 오후 6시에는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21동 앞 제일은행 삼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정당 지원 없이도 오직 주민 목소리에 집중해 지역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민 중심·현장 중심·미래 지향을 원칙으로 생활밀착형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대표 성과로는 ▲청담동 명품거리 경관조명 조성 ▲언북초·청담초 통학로 안전 확보 ▲스마트 공유주차 확대 ▲청담 맛의 거리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압구정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주민과 행정 간 의견 조율 및 기반 여건 마련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 정비사업이 아니라 지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도시 경쟁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현안 해결 노력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그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청담사거리는 유동인구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음에도 철도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지금이 기본계획 반영의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 압구정동 장기 민원이었던 경로당 이전 문제 해결과 도산공원 복합화 사업을 통한 로데오 상권 공영주차장 122면 확보 등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황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두고 강남 보수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 강남권 공천 과정에서 서울시의원과 강남구의원 상당수가 교체되거나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6·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영각 강남구의원 후보가 강남구 나선거구인 압구정동·청담동 일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도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 인사들은 “현역 평가 기준과 공천 원칙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조직 충성도나 계파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지역사회에 퍼져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남 지역에서는 “검증된 현역 의원들까지 대거 탈락한 배경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강남은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 경쟁력이 강하게 작동하는 지역”이라며 “주민들과 밀착해 활동해온 현역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역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황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단순한 탈당 출마가 아니라 정당 공천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주민 평가 중심 정치의 실험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황 의원은 “행정의 속도와 주민 기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왔다”며 “작은 민원 하나라도 끝까지 챙기는 정치,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구정과 청담은 지금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재건축과 교통, 생활환경과 안전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이 아니라 주민의 선택으로 평가받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눈치 보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정치,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로 주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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