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미국의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연방하원의원을 강하게 규탄하며 “전쟁강요와 주권모독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미셸 스틸 지명 철회와 함께 한미동맹 및 대중국 군사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대규모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촛불행동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뒤편에서 미국대사관을 향해 ‘주한극우대사 미셸 스틸 거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무진 서울촛불행동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취지발언,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의 규탄발언, 염미례 영등포양천강서촛불행동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미셸 스틸 얼굴 찢기’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의 주권모독과 내정간섭이 도를 넘었다”며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과 미셸 스틸의 상원 인준청문회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을 “중국을 향한 단검”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한국을 대중국 전쟁의 돌격대로 삼겠다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셸 스틸이 청문회에서 한미일 동맹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한국을 미국의 전쟁 전초기지로 동원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특히 촛불행동은 미셸 스틸이 쿠팡 문제와 대미 투자 계획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자 내정간섭”이라며 “부임도 전에 식민지 총독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미셸 스틸을 “윤어게인 세력과 연결된 극우 정치인”이라고 규정하며 “촛불혁명을 부정하고 내란세력을 지원하려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셸 스틸은 외교관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사신”이라며 “한국에 전쟁을 강요하고 이재명 정부를 흔들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과 함께 발표한 논평에서도 지방선거 국면에서 불거진 ‘주적 논란’을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12·3 내란 시도를 옹호한 세력이 주적론으로 내란청산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진짜 국민의 주적은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내란세력과 이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어게인 세력과 미국 극우세력 MAGA가 사실상 결합하고 있다”며 “미셸 스틸의 주한대사 부임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앞으로 ‘미셸 스틸 거부 선언운동’을 국내외로 확대하고 촛불문화제와 대행진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는 광화문역 3번 출구 일대에서 제193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미대사관 포위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셸 스틸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감독위원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미국 정부의 차기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지명됐다.
#촛불행동 #미셸스틸 #주한미국대사 #광화문 #미대사관 #한미관계 #주권모독 #내정간섭 #윤어게인 #브런슨 #한미일동맹 #인도태평양전략 #촛불대행진 #미국대사관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