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고가 붕괴사고 수습 완료…경의선 30일 첫차부터 운행 재개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5/29 [23:15]

서소문고가 붕괴사고 수습 완료…경의선 30일 첫차부터 운행 재개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5/29 [23:15]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서울 서소문고가차도 붕괴사고 수습 작업이 사고 발생 약 79시간 만에 마무리되면서 중단됐던 철도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긴급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 철도시설 복구 및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9시 40분을 기해 상부 슬래브와 거더, 빔 등 주요 구조물 철거가 모두 완료됐다. 사고 이후 추가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된 긴급 철거 작업은 약 79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 서울 서소문고가치도 붕괴현장 수습 모습     

 

서울시는 열차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부 구조물을 우선 철거했으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기둥 부분은 향후 10일 이내 별도 계획에 따라 철거할 예정이다.

 

사고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코레일은 30일 첫차부터 경의선과 일반 열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철도 시설물 복구와 함께 전철주 신설, 전차선 복구, 신호설비 설치, 선로 점검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밤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시설 복구가 완료되면 작업차량과 실제 열차를 투입한 시운전을 거쳐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정상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30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4.8%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고속철도(KTX·KTX-이음)의 경우 운행률이 85.9%, ITX-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83.7%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차량기지에 입고하지 못했던 열차들의 정비 작업도 병행해 31일부터는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소문고가 주변 도로에 대한 차량 통제는 당분간 계속된다. 서울시는 잔여 구조물 철거와 현장 안전 확보, 폐기물 반출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서소문고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부 슬래브를 지지하던 거더에 약 2.9㎝의 침하 현상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됐으며, 이후 안전 진단 과정에서 구조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작업자 3명이 숨지고 공무원 3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서울시는 추가 안전조치와 보강 작업을 거쳐 조건부 공사 재개 승인을 받은 뒤 긴급 철거에 나섰다.

 

서울시는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역시 복구 완료 이후에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운행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소문고가 #붕괴 #서울시 #코레일 #경의선 #철도복구 #안전점검 #서대문구 #사고수습 #철도운행 #KTX #무궁화호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