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롯데 백화점 천장 붕괴, 부상자 없어...서소문 사고 복구 완료

이준화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5/31 [21:27]

부산 센텀시티 롯데 백화점 천장 붕괴, 부상자 없어...서소문 사고 복구 완료

이준화 영남본부장 | 입력 : 2026/05/31 [21:27]

[신문고뉴스] 이준화 영남본부장 = 5월 마지막 날인 31일 부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이 무너져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께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분부에 따르면 사고는 수산물 코너 인근 천장에서 발생했다. 가로 4~5m, 세로 3~5m 규모의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붕괴되면서 다량의 물이 쏟아졌고, 매장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 백화점 식품관 천정이 무너져 내렸다     ©독자 제공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백화점 측은 사고 발생 약 40분 만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백화점 측은 냉각수 배관 누수로 인해 천장 내부에 물이 차면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각각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 발생한 붕괴 사고 여파로 중단됐던 철도 운행은 이날부터 전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밤샘 복구 작업과 종합 안전 점검을 마친 뒤 31일 첫차부터 KTX와 일반열차, 광역철도 등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도중 상판 일부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서울역과 신촌역 구간 철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감축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고, KTX와 일반열차 운행률도 평시 대비 8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레일은 전차선과 신호설비, 케이블, 궤도 등을 전면 복구하고 시운전을 거쳐 정상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 규명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시공사, 하청업체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설계도면과 안전관리계획서, CCTV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 당국은 철거 설계 단계부터 위험 요소가 여러 차례 지적됐음에도 적절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 전 두 차례 안전 경고가 있었지만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붕괴 직전까지 승객이 탑승한 열차 수십 대가 사고 구간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철도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 서울 서소문고가치도 붕괴현장 수습 모습     

 

이번 부산 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는 모두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라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도시 인프라에서 잇따라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르겠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 시설물 관리 강화와 정밀 안전 점검 확대, 공사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고는 수습되고 열차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 불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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