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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경제와 산업, 인공지능(AI), 과학기술, 안보,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와 함께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미래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총리님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경제·산업 협력은 물론 AI와 첨단기술, 과학기술 연구개발, 국방·안보, 문화·인적교류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 사회연대경제 협력, 과학기술·ICT 협력,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약들은 양국 기업과 연구자,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번영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이탈리아 경제인 간담회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인류 문명 발전을 이끌어온 이탈리아에서 양국의 미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과학과 디자인, 첨단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이탈리아와 세계적인 제조·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서로에게 더없이 좋은 협력 파트너”라며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과거 이탈리아가 뛰어난 항해술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듯 오늘의 만남 역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양국의 공동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은 오는 2034년 수교 150주년을 앞두고 현재 연간 100만 명 수준인 인적교류를 150만 명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과 사람이 자유롭게 만나고 교류할수록 국가 간 협력도 더욱 깊어진다”며 민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와 첨단기술, 경제협력, 사회정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과 재외동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머나먼 타국에서 땀 흘리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양국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외교적 성과를 넘어 우리 기업의 성장과 미래세대의 새로운 기회,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탈리아 국빈방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실용외교의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럽의 주요 경제·산업 강국과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I와 첨단 제조업, 과학기술 연구개발, 친환경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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