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동포들과 소통…"대한민국 외교의 주역" 격려벨기에 이탈리아 바티칸 이어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프랑스 에비앙으로 향발…"대한민국,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로"[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나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가교 역할에 감사를 전하며 동포사회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2026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국익 수호와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이탈리아 동포 8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방문이 26년 만에 이뤄진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 관계자와 동포 원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경제인, 종교·문화·교육계 인사, 입양동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를 가장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이자 양국 우정의 원천인 이탈리아 동포 여러분께 인사드렸다"며 "남다른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신뢰를 쌓아온 동포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동포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현지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주권자 한 분 한 분의 의사가 모국의 국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문화와 사람의 가치를 국가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며 문화 강국 이탈리아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또한 "동포 여러분은 이탈리아 사회 곳곳에서 성실과 책임으로 신뢰를 쌓아왔으며 그러한 노력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삶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외교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신뢰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한인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용주 재이탈리아한인회장은 "대통령의 방문이 동포사회에 큰 기쁨과 힘이 되고 있다"며 "동포사회도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음식점 인증제 도입 제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 상품의 질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입양동포들과의 만남에서는 감동적인 순간도 이어졌다. 카를로 콜롬보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이 한국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우리는 단 한 번도 한국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입양동포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이후 SNS를 통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2026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작년 6월 취임 직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회복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 흘렀다"며 "오늘 저는 다시 2026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제 연대와 모두를 위한 성장, AI와 미래 기술 발전 방향 등 시대의 핵심 의제를 두고 각국 정상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또 "위대한 대한국민이 만들어 준 대한민국의 힘을 바탕으로 국익을 굳건히 지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G7 참석은 이탈리아 국빈방문을 통해 다진 외교 성과를 다자외교 무대로 확장하고, AI와 미래산업, 국제협력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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