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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의 눈으로 》
― 작시: 유호근(예종)
세상엔 이상한 사람보다 상처 입은 영혼이 더 많고,
거친 말과 행동 뒤에는 보이지 않는 아픔이 숨어 있으며,
지친 영혼을 향한 이해는 판단보다 깊은 진실을 보고,
이해의 눈으로 바라볼 때 결점 너머의 상처를 만나게 된다.
《 Through the Eyes of Understanding 》
▪︎ Poem by Yoo Ho-geun (Ye-jong)
There are more wounded souls in this world than there are strange people, and behind harsh words and actions lie unseen hurts. Understanding a weary soul sees a truth deeper than judgment, and when we look through the eyes of understanding, we come to find the wounds hidden beyond the flaws.
《 이해의 눈으로 》시에 대한 작가의 노트
시인: 유호근(예종)
《이해의 눈으로》는 우리가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 시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거친 말과 행동을 보며 쉽게 판단하고, 때로는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모습 뒤에는 상처와 외로움, 이해받지 못한 시간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는 인간을 평가하거나 규정하는 눈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눈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이해란 상대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아픔과 사연을 발견하려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판단은 겉모습에서 멈추지만, 이해는 보이지 않는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인 “이해의 눈으로 바라볼 때 / 결점 너머의 상처를 만나게 된다”는 이 시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결점만 바라볼 때는 비난하게 되지만, 그 결점 뒤에 숨겨진 상처를 발견할 때 비로소 공감과 사랑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이 시가 독자들에게 타인을 판단하는 눈보다 이해하는 눈을 먼저 열어 주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 아니라, 치유받기를 기다리는 상처 입은 영혼들로 가득한 곳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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