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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 및 대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한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양도소득세·보유세 강화 움직임에 대한 서울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세금 정책은 중앙정부의 재량권이 사실상 100%"라며 "서울시가 직접 대응할 정책 수단은 거의 없고 보완 대책을 낼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대통령께 면담을 신청한 상태"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시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라며 "별도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가 분석한 각종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시각과 중앙정부 또는 여당의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세금 문제뿐 아니라 대출 제한을 포함한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 기조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밝힌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요청에 대한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며 "7월 7일 첫 국무회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 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해석의 영역"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결과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짧게 답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최근 야권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이은 일정 불발에 대한 질문에는 "언론이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며 "오늘 행사는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어제 일정은 불과 며칠 전에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선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 국가유산청 관계자들과 만나 세운지구와 종묘 일대 개발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정부와 여러 차례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상당히 건설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으로서 이틀 연속 국회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부담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현실화되기 전에 서울시 차원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향후 대통령과의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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