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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신흥 글로벌 챔피언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혁신 성장 전략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같은 날 김 총리는 뤼순을 찾아 안중근 의사의 독립·평화 정신을 기리며 계승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국 랴오닝성 뤼순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재판 장소인 '안중근 법정'과 수감 생활을 했던 '안중근 독방'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방명록에 안중근 장군의 독립과 평화 사상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남기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겼다.
앞서 김 총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에 대한 한국의 비전"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AI 시대의 도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공급망 불안정,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러한 도전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를 핵심 국정목표로 설정하고 대규모 혁신에 매진해 왔다"며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를 국가 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한 김 총리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과 AI 기본법 제정 등을 소개하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인재 양성과 혁신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AI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평등 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대규모 혁신의 완성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발전을 통해 구현된다"며 "기술 발전의 과실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지 않고 사회 전체에 고르게 확산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계획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글로벌 AI 허브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감염병,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 청년 인재들이 AI 혁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AI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총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최근 한국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과 첨단 제조 역량, ICT 인프라, 안정적인 전력망 등 AI 풀스택 역량이 한국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과 투자자, 연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AI를 통한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규모 혁신과 함께 대규모 번영이 도래할 수 있도록 세계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의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은 한국 총리로서는 10년 만으로, AI와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은 이날 김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안중근 의사 역사관이 있는 '뤼순 법정'과 '뤼순 감옥'을 방문하고 방명록을 남긴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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