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월드컵 32강 탈락, 조직·인사의 실패"…체육행정 개혁 속도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6/06/28 [21:47]

이재명 대통령 "월드컵 32강 탈락, 조직·인사의 실패"…체육행정 개혁 속도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6/06/28 [21:47]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와 관련해 조직 운영과 인사 시스템의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월드컵 성적 관련 게시글을 인용하며 "최휘영 장관님과 관련 공무원 여러분 애쓰셨다"면서도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어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공사 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와 견제, 문책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영역의 민주적 지도력 구성과 객관적 감시·견제 체제 확립은 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라며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등 체육단체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현행 대의원 중심 간접선거에서 체육인 전체가 참여하는 직선제로 전환하도록 행정지도를 지시했고, 현재 이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엄격한 감시·견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위와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 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확한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및 개선 대책을 꼼꼼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32강이 좌절됐다"며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 글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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