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법사위원장 집착 국회 마비…민주당이 원 구성 마무리하겠다"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6/29 [14:51]

한병도 "野, 법사위원장 집착 국회 마비…민주당이 원 구성 마무리하겠다"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6/29 [14:51]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정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 준비에 돌입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끝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배정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병도 원내대표가 당 최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병도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무려 11차례 협상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에 집착하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동안 민생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기 전에 국민께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먼저 국회를 가동하겠다"며 "더 이상 입법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고 오늘과 내일 안에 후반기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해 민생 입법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제도 개선과 특검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훼손은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참사"라며 "민주당은 신속한 국정조사와 선관위 개혁 TF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개정을 통한 선관위 해체, 상임위원 확대, 사무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비판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관치 행정', '기업 팔 비틀기'라는 표현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기업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이자 악질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러한 허위 주장에 대해 관용 없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이자 국가 성장을 가로막는 발목잡기"라고 말했다.

 

또 "최첨단 미래산업 입지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용수, 대규모 부지,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선동을 중단하고 국가 미래를 위한 대계 사업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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