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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미래산업 재편에 나섰다.
양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2천조 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를 추진해 글로벌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약 1천조 원, 반도체 분야에 약 1천1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을 동시에 확대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SK는 정부가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로 참여해 전국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AI 반도체와 메모리 생산 확대를 통해 AI 산업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연계한 전국 단위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는 광주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은 구미, 배터리는 울산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차세대 조선산업은 거제, 첨단 패키지 기판은 부산, 바이오 산업은 송도를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광주·전남을 미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산업거점을 첨단 제조혁신 클러스터로 연결해 국가 산업지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 용인·평택 생산기지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제2의 생산축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투자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된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국가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과 인허가 절차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단순한 기업 투자계획을 넘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구조 재편의 출발점이자,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보고회에서 "정부는 기업들의 과감한 결단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과 법·제도를 정비하고, 청와대 직할 담당관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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