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지명 23일 만에 임명동의, 국힘 불참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23:01]

한성숙 국무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지명 23일 만에 임명동의, 국힘 불참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6/30 [23:01]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재명 정부의 새 국무총리로 공식 인준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23일 만이다.

 

▲ 한성숙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운회에서 선서허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적격' 의견이 다수 의견으로 담겼으며, 야당이 제기한 일부 쟁점을 반영해 부적격 의견도 함께 병기됐다.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며 특위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 후보자의 국정 운영 역량과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가하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기업 경영 당시 개인정보 유출 대응, 다주택 이력과 불법 증축 의혹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인사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청문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표결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백혜련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합의 채택을 위해 끝까지 설득했지만 참석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위원장으로서 단독으로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초대 국무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특히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준 과정은 민주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의결을 단독으로 처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원 구성 갈등과 후보자 자질 문제를 이유로 표결을 거부하면서 여야 대치가 끝까지 이어진 가운데 마무리됐다.

 

#한성숙 #국무총리 #국무총리인준 #국회본회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청문보고서 #이재명정부 #여성총리 #국회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