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유가로 인한 도민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한 가운데 지급률이 97.5%를 기록했다. 도는 지원금이 가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작한 1차 지급과 이후 진행된 2차 지급을 모두 마감한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936만3천 명 가운데 912만5천 명에게 총 1조1,955억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군별 지급률은 가평군이 가장 높았으며 오산시와 광명시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1차 지급 대상자의 지급률은 99%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 높은 지급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도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급이 완료됐더라도 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현재까지 지급된 지원금의 사용률은 약 88.6%로 집계됐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은 종료됐지만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인 만큼 반드시 기간 내 사용해 달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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