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인수위, 성남 학폭 축소·은폐 의혹 감사 요청
"강제전학 회피·외압 의혹 포함 진상조사 필요"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10:12]

안민석 교육감 인수위, 성남 학폭 축소·은폐 의혹 감사 요청
"강제전학 회피·외압 의혹 포함 진상조사 필요"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7/07 [10:12]

▲ 넷플렉스 드라마 '참교육'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김승희 전 윤석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된 당시 경기도교육청 및 성남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에게 요청했다.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7일 "지난 6월 15일부터 관계자 의견 청취와 자료 열람 등을 실시한 결과 해당 사건 처리 과정에서 축소·은폐 의혹과 감사 부실, 관련자에 대한 부당 인사 의혹 등이 제기돼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김 전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사건 처리 전반에 걸쳐 사안이 부적절하게 축소되거나 무마됐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가해 학생에 대한 강제전학 회피와 외압 행사 여부 등을 포함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감사가 필요한 주요 사안으로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운영과 조치 결정 과정의 적정성 ▲학교폭력 심의기록 관리 실태 ▲강제전학 회피 및 외압 의혹 ▲학교폭력 지속성 판단 기준의 적절성 ▲사건 처리 이후 관계자들에 대한 대가성 인사 여부 등을 제시했다.

 

감사 요청 대상은 당시 성남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 공무원 13명이다.

 

이번 논란의 학교폭력 사건은 2023년 7월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 전 비서관의 자녀가 한 학년 아래 학생을 두 차례 폭행해 피해 학생이 안면부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건 축소와 권력 외압 의혹이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졌다.

 

인수위는 이번 감사를 통해 학교폭력 사건 처리 과정의 적정성과 교육행정의 공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교육 현안에 대한 각종 의혹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법률·수사·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교육정의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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