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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의 쉼
다선 김승호
햇살이 고요히 내려앉은 정원 데크길 한 모퉁이.
작은 길냥이 한 마리가 세상의 근심을 내려놓은 듯 평화로운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낯선 만남이었지만 그 눈빛은 오래된 친구처럼 말없이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조심스레 건네는 시선 하나, 살며시 다가오는 숨결 하나가 낯선 마음의 문을 열어 따뜻한 미소를 피워 냅니다.
시간은 흘러 사진 한 장 속에서 다시 만난 너는 그날의 햇살을 품은 채 변함없는 얼굴로 나를 바라봅니다.
잘 지내고 있니. 비를 피할 그늘 하나, 추위를 막아 줄 따뜻한 자리 하나쯤은 늘 네 곁에 있기를.
오늘도 세상 어디선가 평온한 쉼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너를 기억하는 작은 마음 하나가 오래도록 너의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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