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동포 간담회…"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겠다"미 서부 재외동포 200명과 오찬 간담회…AI·첨단기술 비전 공유..."조국이 동포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과학기술·문화산업 지원 건의도[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외동포들과 만나 "대한민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서부지역 재외동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와 실리콘밸리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종교·예술·교육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1883년 조선의 첫 공식 사절단인 보빙사가 첫발을 내디뎠고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조국의 내일을 준비하셨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재외동포 여러분을 만나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의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실천해 온 덕분에 오늘날 우리 동포들은 첨단기술과 경제,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머나먼 타국에서 흘린 땀방울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대한민국이 언제나 동포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조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가 배우는 대한민국…AI·첨단기술 집중"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첨단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포사회 "글로벌 진출 지원·소통 채널 필요"
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사업과 자본의 글로벌 진출"이라며 "한인 기업가와 자본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해외 자본과 인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유입로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민유선 미주한인위원회 의장은 "재미 한인지도자들과 한국의 정책 책임자 간 정기적인 소통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지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지부장은 "우수한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연구비와 연구환경 등의 이유로 귀국을 망설인다"며 장기적인 연구지원과 창업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전통주 세계화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조국이 동포를 걱정하는 나라 만들겠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동포 여러분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이제는 동포 여러분이 조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국이 동포 여러분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어디를 가든 동포들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 못다 한 이야기는 대사관을 통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청소년 연주 봉사단체 '뮤즈앙상블'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며 간담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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