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7박11일 5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경제·민생 현안 점검 본격화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6/08/03 [15:12]

李 대통령, 7박11일 5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경제·민생 현안 점검 본격화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6/08/03 [15:12]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중남미·독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한 뒤 다시 국내 현안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고 미래 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부부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청와대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7박 11일의 5개국 순방을 마쳤다"며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넓히고 AI, 핵심광물, 우주 등 미래산업 협력의 토대를 다진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부동산 정책과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중심으로 한 비공개 회의를 주재하며 내치 행보를 재개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및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규모 투자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과 정상외교를 통해 핵심광물과 에너지,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안보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 마중 나온 한병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귀국 직후 열린 회의에서는 정부가 준비 중인 부동산 세제 개편과 공급 확대 방안, 금융시장 안정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최된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가 마련한 후속 정책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와 시장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추가 보완 조치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치권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에서 통과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보수 야권에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그동안 "국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검찰·경찰 제도 개편과 후속 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여부도 관심사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비롯해 일부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확보한 외교·경제 성과를 민생 회복과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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