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충격에 코스피 4.58% 급락…'롤러코스터 장세' 속 변동성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락…반도체주 투매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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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미국 증시에서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인 데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급락세를 보이며 10%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 역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최근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는 불과 수주 만에 급격한 조정을 겪으며 높은 변동성을 노출하고 있다. AI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차익실현과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체를 흔드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신용위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를 강화한 이후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실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도 처음으로 1조 원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신용거래를 일부 완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흐름과 AI 투자 지속 여부, 주요 기업 실적 등이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의 급락은 과도한 상승 이후 나타난 가격 조정과 레버리지 축소 과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금리 같은 거시 변수보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투자보다는 실적과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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