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황금호남시대, 입법·정책으로 완수”…새벽 4시40분부터 민생행보

전대 D-10, 두 달 만에 “다시 목포”…수협 위판장 경매 참관·농협 조합장 연쇄 간담회
“K-푸드·수산업 키우고 AI·반도체 연계해 청년 돌아오는 호남 만들 것”
“당대표 되면 주 2일 지방 시도당 상주…취임 둘째 주 무안·목포 합동토론회”
“국민보다 먼저 나가 기다리는 ‘새벽 당대표’…지방주도성장 당이 뒷받침”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8/07 [16:17]

김민석 “황금호남시대, 입법·정책으로 완수”…새벽 4시40분부터 민생행보

전대 D-10, 두 달 만에 “다시 목포”…수협 위판장 경매 참관·농협 조합장 연쇄 간담회
“K-푸드·수산업 키우고 AI·반도체 연계해 청년 돌아오는 호남 만들 것”
“당대표 되면 주 2일 지방 시도당 상주…취임 둘째 주 무안·목포 합동토론회”
“국민보다 먼저 나가 기다리는 ‘새벽 당대표’…지방주도성장 당이 뒷받침”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8/07 [16:17]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7일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새벽 4시40분 목포수협 위판장을 시작으로 전남 농협 조합장 간담회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지난주 전북에 이어 전남으로 호남 민생행보를 확대한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을 집권여당이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해 이른바 ‘황금호남시대’를 열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일주일에 이틀씩 지방 시도당에 상주하고 취임 둘째 주부터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가 참여하는 현장 합동토론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의 이번 목포 방문은 당권 도전 선언 직후 첫 지역 일정으로 목포 동부시장과 청년 간담회 등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목포 민생행보다.

 

▲ 이른 새벽 목포 수협 위판장을 찾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현장 수협 관계자로부터 업계 현안을 청취하며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     ©사진, 김민석 캠프 제공

 

새벽 4시40분 목포수협 위판장으로…“국민이 일하는 시간에 정치도 일해야”

 

김 후보의 이날 첫 일정은 동이 트기 전인 오전 4시40분 시작됐다.

 

김 후보는 전남 목포시 목포수협 위판장을 찾아 수산물 경매 현장을 둘러보고 어민과 수협·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후보는 경매 참관 후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가 잘 모르는 새벽에 참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새벽부터 삶의 현장을 지키는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수산물 경매와 유통구조를 비롯해 어업 관련 제도 개선, 해상풍력 발전 확대에 따른 어민 조업권 문제 등 수산업계의 현안이 제기됐다.

 

이에 김 후보는 “오늘 제기된 경매 방식과 수산물 유통 및 어업 관련 제도적 문제, 해상풍력 발전에 따른 조업권 문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논의하고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집권여당의 입법과 정부 정책으로 연결해 해결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농협 조합장 40여 명과 간담회…기후위기·농협법 등 현안 청취

 

김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30분 전남 무안군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로 이동해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 40여 명과 ‘전남지역 농업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전남 농업이 직면한 초고령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농협 감사 및 경영 압박 완화, 농협법 개정 등 농업·농촌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조합장들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까지 빈발하면서 농가의 경영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집권여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농업과 수산업을 전통산업의 틀 안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K-푸드 산업 및 첨단산업과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세계적 흐름인 K-푸드와 K-뷰티의 중심에 농업을 세우고, AI·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호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는 즉시 기후변화와 재해 지원, 농협 투명성 및 직선제 현안을 비롯한 제반 과제들을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제대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 5시도 안 된 이른 새벽 목포 수협위판장을 찾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상인과 경매사 등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 김민석 캠프 제공)

 

“황금호남시대 준비”…민생행보를 ‘지방주도성장’으로 연결

 

김 후보는 이날 목포·무안 민생행보를 자신의 핵심 지역발전 구상인 ‘황금호남시대’와 연결했다.

 

호남 발전을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정치적 구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과 결합해 집권여당의 입법·예산·정책으로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인 지방주도성장을 당이 입법과 정책으로 확실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대표가 직접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 현안을 챙기는 새로운 당 운영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대표 당선 후 일주일에 이틀은 지방 시도당에 상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대표가 여의도 중앙당사와 국회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 당원 및 주민들과 현안을 직접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둘째 주 다시 무안·목포”…정부·지자체·의회 합동토론회 예고

 

구체적인 후속 일정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취임 둘째 주 곧바로 무안과 목포를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둘째 주에 즉시 무안과 목포를 다시 찾아 농림부·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 의회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해법과 로드맵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기간 지역 현장을 찾아 건의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선 이후 다시 같은 지역을 찾아 정부 관계 부처까지 참여시키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과 추진 일정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내세우고 있는 ‘일하는 당’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당대표가 지방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접수하고 중앙당이 이를 정부 부처 및 지방정부와 연결해 입법·예산·정책으로 해결하는 ‘현장 해결형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대 D-10 호남에 공들이는 김민석…전북 이어 전남 광폭행보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이번 전남 방문을 8·17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호남 당심을 겨냥한 행보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전북을 방문한 데 이어 곧바로 전남으로 이동하며 호남 민생현장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특히 목포는 당권 도전 이후 다시 찾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정치인 및 당원 간담회에 집중하기보다는 수협 위판장과 농협 등 실제 산업현장을 찾아 어민·농민과 지역 조합장들의 요구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했다.

 

호남을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라는 정치적 관점에서만 접근하기보다는 농수산업과 청년 일자리, 첨단산업,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벽 당대표와 일하는 당이 황금호남시대 새벽 지킬 것”

 

김 후보는 이날 새벽 4시40분부터 시작한 현장 일정을 자신의 당대표론과 연결해 ‘새벽 당대표’를 강조했다.

 

국민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현장으로 나가 문제를 살피고 해결책을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새벽을 깨워 삶의 현장을 지키는 국민들처럼 8월17일 이후에는 ‘새벽 당대표’와 ‘일하는 당’이 황금호남시대를 맞이하는 새벽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결국 이날 김 후보의 메시지는 ‘호남 민심 청취→현장 문제 확인→정부·지자체 합동 논의→당의 입법·정책 지원’​이라는 구조로 압축된다.

 

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김 후보가 내세운 ‘황금호남시대’와 ‘주 2일 지방 시도당 상주’, ‘새벽 당대표’ 구상이 호남 권리당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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