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긴급돌봄·언제나돌봄은 경기도가 잘하는 일” 돌봄정책 강화 의지“아픈 아이 긴급돌봄·언제나 돌봄은 경기도가 잘하는 일”…경기도여성가족재단 수원서 이천 이전…“도민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뒷받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사람만이 수행할 수 있는 대표적 영역으로 ‘모성이 깃든 교감과 돌봄’을 꼽으며 경기도의 돌봄 정책과 여성·가족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대체 불가 영역을 꼽으라면 모성이 깃든 교감과 돌봄의 영역일 것”이라며 “아이가 아파도 직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는 엄마를 대신해 집에 남겨진 아이를 돌보는 긴급 돌봄, 불가피한 야근이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도와주는 ‘언제나 돌봄’은 경기도가 잘하는 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재단이 수원에서 이천으로 이전했다”며 “계속 도민과 경기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이천시 증포동에서 열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나온 것이다.
추 지사는 기념식에서도 돌봄과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 여성가족재단이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남겨둬야 하는데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모성의 영역”이라며 “늘 바쁜 엄마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곁을 주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그 중요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수행하는 일 가운데 돌봄이나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이전만 해놓고 관심 끊으면 취지 사라져”
추 지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이천 이전이 단순한 청사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는 좋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전해 놓고 수원 밖에 있다고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이전 취지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들과 이곳에 와서 정책간담회도 하고 재단이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좋은 성과를 내보고 싶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특히 “새 공간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민의 삶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월 29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이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3,25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도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시·군과 권역별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간 등이 마련됐다.
이번 이전은 2021년 5월 발표된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농수산진흥원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에 이어 8번째로 이전을 완료한 기관이 됐다.
여성·가족 정책 동부권까지 확대…지역 간 접근성 강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 이전을 계기로 연구와 정책개발, 교육, 네트워크 기능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성·가족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기 동부권을 비롯한 도 전역의 기관·단체와 협력 기반을 강화해 지역 간 정책 접근성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추 지사가 이날 긴급 돌봄과 ‘언제나 돌봄’을 직접 언급한 것도 여성과 가족 정책의 핵심을 시설이나 제도 자체보다 실제 돌봄이 필요한 순간 도민에게 얼마나 빠르게 손을 내밀 수 있느냐에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송석준·김윤 국회의원,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성수석 이천시장,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도·시의원과 여성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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